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뉴스메이커 선정「2025 신년 특별기획」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뉴스메이커 선정2025 신년 특별기획

  


뉴스메이커 선정2025 신년 특별기획

2025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2025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 일깨우는 출판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다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출판계는 출판 시장을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고 자주 말한다. 출판 시장 불황 근거로 많이 언급되는 것은 독서율 감소.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201372.2%에서 꾸준히 줄어 202343%를 기록했다.

 

황인상 기자 his@

 

종이책 시장과 달리 전자책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 출판 산업 콘퍼런스-결산과 전망자료에 따르면 전자책 유통사 매출액 규모는 2018년 약 2700억원에서 20225600억원으로 4년 사이 107%가량 늘었다.

 

한국 출판계의 새로운 시대를 연 선구자

한국은 전자책 발행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었지만,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경향 등의 이유로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전자 출판물이 크게 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중들의 소비 욕구를 지켜보며 종이책만이 가진 가치를 살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은 한국 출판 역사의 산증인이자 전자출판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내 시장에 전자출판이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 한국 출판계의 새로운 시대를 연 이 원장은 평생 동안 출판사, 출판단체, 출판교육에 헌신하며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을 학문으로 정립한 것은 물론 문화부에서 제작 보급한 문화부 서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전두환 정권 당시 4280자 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시절 한글 11,172자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한글 코드인 KSC-5601-92의 제정을 주도했던 이기성 원장은 결과적으로 현재 스마트폰에서도 모든 한글 11172자가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19897월에는 스파크 랩톱컴퓨터와 한글폰트·한글통신 프로그램을 갖고 호주로 건너가 세계 최초로 이동형 컴퓨터로 서울의 컴퓨터와 11,172자 한글 음절 통신에 성공함으로써 한글 전자출판시스템의 새로운 경지인 출판의 세계화를 이루었으며 2000년에 세라믹폰트(도활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인쇄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가 출판·인쇄 분야의 한글처리표준코드와 한글통신표준코드의 제정 및 보급을 이끌어내며 제2의 한글을 창제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 배경이다. 이기성 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2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문자·사진·그림·영상·음성 등의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도구인 전자책 에디터가 보급·사용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며, 책의 본문용 활자인 순바탕체 현대 한글 11172자와 옛한글 5299, 일어포함 KS심볼 1369자 등 총 17934자를 유니코드 기반에 맞추어 가는체, 중간체, 굵은체 3종류를 개발했다. 순바탕체는 출판사, 유통사, 단말기업체 등에 무료로 보급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한나 교수, 강병호 대표, 신좌섭 교수 등과 함께 부여를 대표하는 서체인 정림사지체 폰트와 신동엽체 폰트 개발 자문을 수행하기도 했다.

 

출판업계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

지난 1995년 계원예술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전공을 정식으로 개설함으로써, 1988년 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과 신구대학교에서 시작한 전자출판 분야의 후학 양성에 27년 이상 총력을 기울여 온 이기성 원장. 그는 아직도 한국전자출판교육원, 한국편집학회, 전자출판학회 등에서 명예교수로 출강하며, 인터넷으로 정보 홍수가 밀려오는 스마트 빅뱅 시대에 가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발굴 편집하고 출판할 것인지, 날로 교묘해지는 미디어에 속지 않고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서 지금 나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특히 E-book 출판 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출판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계원예술대학교를 정년퇴임하던 2011년에 한국전자출판교육원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출판의 목적대로 우리 역사를 청소년에게 올바르게 교육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일깨우고, E-book 콘텐츠의 설계와 전자출판의 이론과 실무를 가르쳐 출판업계에 꼭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원장은 체신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한인쇄문화협회 특별상, 한국출판학술상 우수상, 한국출판학회상 저술/연구부문, 교육부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두 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수훈했으며 대한민국 출판문화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한편 이기성 원장은 300만부를 돌파한 <컴퓨터는 깡통이다-1, -2>를 비롯해 <출판은 깡통이다>, <출판개론>, <유비쿼터스와 출판>, <한글디자인 해례와 폰트 디자인>, <전자출판론(CAP)>, <타이포그래피와 한글 활자>, <한국 출판 이야기><출판논총 제5>, <언제나 출판>, <편집학연구 제1~5>를 출간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이기성 원장은 139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는데, 그중 편집학연구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창간호(2019): 한글 음절 바탕체 서체 비교, 한글 폰트와 전자출판의 역사, 2(2021): 메타버스 시대의 출판, 한글 초성 자소의 위치정보 변화에 관한 연구 -기역 자소를 중심으로-, 3(2022): 릭스굴림체와 문화부 서체 음절 비교, 전자출판학회와 한국전자출판교육원, 4(2023): 한국 출판계의 변화와 발전 -출판학 교재를 중심으로-, 5(2024): 한글디자인과 글자본 규정 -바탕체, 돋움체, 제목체를 중심으로- 이다.

 

20233월에는 20111학기(8월 말) 계원조형예술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고 명예교수로 취임한 후부터 시작하여 20231월말 656회 칼럼까지 12년간 경기고 60회 홈 페이지 우리마당<동기칼럼>에 실린 글을 모은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이기성, 일명 뚱보강사의 칼럼 모음집<이기성 칼럼집>도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5120일 현재 연재중인 975회의 칼럼 제목은 “975__ 하늘사상과 유물이념. 췌장 50일마다 갱신. 영업직원 BANT. 협상. 윤석열의 소신공양. 권덕규의 상고 조선이다.

[사진 1] 편집학연구(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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